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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길환영 해임제청안 상정

28일 해임 여부 결정, 이제 공은 청와대로 넘어가

KBS이사회가 26일 길환영 KBS 사장 해임제청결의안을 상정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해임상정안을 상정하면서, 오는 28일 정기이사회에서 표결을 통해 처리키로 했다.

11명의 이사 중 10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해임제청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상정했다.

이날 길환영 사장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제출한 소명자료를 통해 해임의 부당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KBS사태는 오는 28일 중대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이사회가 여당성향 7명, 야당성향 4명으로 구성돼 있는만큼 청와대의 의중이 길 사장 해임 여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오는 28일 KBS이사회에서 해임제청안이 부결될 경우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KBS노동조합도 이날 마감되는 파업찬반 투표의 결과가 나오면 새노조와 공동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청와대는 길 사장 유임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 모양새이나, KBS 전체구성원들의 퇴출 요구가 워낙 강해 길 사장을 유임시키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대 노조의 절대 다수 조합원들이 길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 절대 다수도 퇴진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를 더욱 곤혹케 하고 있다. KBS 경영인협회는 23~26일 길 사장 퇴진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인원 516명 가운데 382명(투표율 74%)이 투표에 참여해 84.8%에 달하는 324명의 경영직군 구성원이 길 사장 퇴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반대는 58명(15.2%)에 그쳤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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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ㅋㅋㅋ

    설계수명 다한 월성 1호기, 고리 1호기 핵발전소 터질까 안터질까? ㅋㅋ
    경상도에 부동산 투자는 자살행위. 투자는 안전하게,
    재수없으면 뒤로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 2 0
    카스트로

    여간첩 후손을 사장시켜줘라. 좋아서 입들이 째질거다

  • 0 2
    미개한 국민

    바꾸네가 유신시대로 다 바꾼다는데 왠 말이 이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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