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독자들께서 채우는 공간입니다.
가급적 남을 비방하거나 심한 욕설, 비속어, 광고글 등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 나뿐 대통령(놈현) "의 "나뿐 개헌 음모 분쇄"

나뿐 개헌 음모분쇄!!!
조회: 885

박근혜 "참 나쁜 대통령"에 노대통령 ´움찔´
´근혜 파워´ 실은 ´나쁜 대통령´ 비판에 정치권 희비 교차
노 대통령 즉각 ´항변´, 우상호 ´대변´ vs 심재철 ´극찬´
2007-01-10 15:55:31

◇ 노무현 대통령(왼쪽),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오른쪽)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나쁜 대통령" 발언이 정치권을 휩쓸고 있다.

´나쁜 대통령´ 발언은 10일 한나라당 의원 총회에서 상종가를 친데 이어 ´당사자´로 지목된 노 대통령의 입에서 이를 부인하는 변명을 낳는 등 현 시국을 절묘하게 함축한 화두로 등장한 것.

노 대통령은 이날 임채정 국회의장 등 5부요인을 초청, 오찬을 하며 개헌제안에 대한 배경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나쁜 대통령은 자기를 위해 개헌하는 대통령이다. 이번 개헌은 차기 대통령을 위한 개헌"이라고 항변했다.

노 대통령은 "임기중에 할일을 안했다는 심정부담과 책무로부터 벗어나고 싶었고 개헌 제안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 노 대통령의 담화 발표 직후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 대통령 눈에는 선거밖에 안 보이느냐?"라는 짤막한 공식입장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여당에서도 박 전 대표의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1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표 본인도 여러차례 개헌을 주장했는데 자신이 하면 괜찮고 노 대통령이 하면 나쁜 사람이 되느냐"며 반박했다.

우 대변인은 또 "3선 개헌을 무리하게 통과시켰거나 장기 집권을 획책하기 위해 유신헌법을 제정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며 우회적으로 박 전 대표를 향한 공세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반면 같은 날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홍보본부장은 "어제 대통령 담화에 따른 한나라당 대권 주자들의 반응 중에서 박 전 대표의 반응이 좋았다"며 "´참 나쁜 대통령이란 표현´이 굉장이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사람들에게 확 다가갔다"고 말했다.

심 본부장은 이어 "국민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대권 주자의생각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라며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일종의 밴드왜건 효과(어떤 재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그 경향에 따라서 수요를 증가시키는 편승효과)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김승섭 기자]
김승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보기

• "나쁜 대통령"지적 박 전 대표 향해 청와대 잇따른 불평
• 열, 박근혜 쓴 소리에 ´박정희´ 물고 늘어져

댓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