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서울 아파트값 35주 연속 하락

관망세 지속되면서 밑없는 추락 계속

서울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이후 3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관망세로 거래 공백이 더 길어지며 매물이 쌓이자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8월13~17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재건축단지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전주보다 또다시 0.06% 떨어졌다. 35주 연속 하락이다.

낙폭은 강동(-0.13%) 송파(-0.13%) 강남(-0.12%) 성북(-0.09%) 노원(-0.09%) 도봉(-0.08%) 마포(-0.07%) 순으로 컸다.

강동구는 거래 부진 속에 시공사 선정 무산과 소송 관련 영향 등으로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와 4단지 중소형이 1천만~1천500만원 내렸고 상일동과 고덕동 고덕주공 단지들도 1천만원 정도 하락했다.

송파구는 송파동 한양1, 2차와 삼성래미안 등 중대형이 2천만~3천만원 떨어졌고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도 1천만원 가량 내렸다. 강남구는 역삼동 래미안팬타빌과 대치동 풍림아이원3·4차 등 중대형이 2천500만~5천만원 하락했고 개포동 주공1,2,3단지 등도 1천만원 정도 떨어졌다.

또다른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주간 정례조사(8월10일~16일) 결과도 마찬가지다.

<닥터아파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휴가철 영향으로 거래 공백이 더 길어지며 매물이 쌓이자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다. 강남구·노원구(-0.09%)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07%), 용산구(-0.05%), 영등포구·양천구·송파구(-0.04%), 동작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에는 간혹 문의가 있지만 실제 매수세는 없어 거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압구정동 신현대 165㎡가 3천500만원 내린 18억~20억5천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181㎡가 3천500만원 내린 18억~21억원이다.

노원구는 월계동 가격이 하락했다. 월계동 풍림아이원 102㎡가 1천500만원 하락한 4억~4억2천만원, 한진한화그랑빌 165㎡가 2천500만원 하락한 5억~5억5천만원이다.

강동구는 둔촌동 재건축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2㎡가 1천만원 내린 5억1천만~5억3천만원,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가 1천만원 내린 6억9천만~7억3천만원이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6 0
    호들갑

    350주 왕창 올랐다가
    35주 동안 겨우 몇 % 떨어 진 거 가지고
    왠 호들갑...

  • 8 0
    백.약.이.무.효.

    문제는.. 2012.12.19(수) 전에 폭삭 하느냐, 후에 폭삭하느냐 뿐이지~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