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쿠데타 주체들이 구국혁명이라 하지 뭐라겠나"
"지사직 버리는 게 어떻게 용기가 되느냐"
김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5.16은 쿠데타다. 군사혁명, 이렇게 우리말로는 하지만 뭐 쿠데타다"라고 말했다.
그는 YS가 자신을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에 대해 "칠푼이"라고 원색비난한 데 대해서도 "김영삼 대통령은 아무래도 1979년 당시에 유신 시대에 국회에서 야당 총재를 하셨는데 그때 제명이 되셨다"며 "국회의원으로 제명이 되고, 국회의원직이 박탈이 됐는데 여러 가지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그 고난의 역정 과정에서 본인이 겪었던 것들도 회상을 하면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여러 가지 과거에 대한 생각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본다"고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달리 경기지사직을 버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저는 벌써 도지사를 6년째 하고 있지 않나? 도지사직을 버린다면 제가 버리기 더 좋겠죠"라며 "김두관 지사는 2년밖에 안 했고, 그래서 저야말로 왜 이 도지사를 2년 더 한다고 무슨 그게 특별한 명예가 되는 것도 아니겠지만, 저를 뽑아주신 우리 경기도민을 생각할 때 지사직을 버리는 게 어떻게 용기가 되느냐"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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