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석기-김재연 제명, 16일 의총서 논의"
"대선 출마? 저의 체력이 뛸 수 있을지 가늠 어려워"
심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16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되냐'고 묻자, 심 원내대표는 "논의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주 당 대표 선거도 마무리되니까 비례대표 문제로 발생한 문제들을 빨리 정리하고 이제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제명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야권연대 지속 여부와 관련해선 "당내 문제 때문에 야권공조에 좀 타격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 "무엇보다도 200만 이상의 국민들이 지지해준 그 취지대로 선명한 민생정당으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회복하는 게 중요하고, 국민적 지지가 회복된 토대 위에, 올해 진보적인 정권교체의 소임을 다하는 것에 진보정당의 몫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선출마와 관련해선 "지금 당 지지율이 2%까지 내려갔다. 이렇게 바닥으로 내려간 상황에서는 어디까지 뛸 수 있을지 저의 체력이 어디까지 뛸 수 있을지 좀 가늠하기 어렵다"며 "이제 원내도 정비가 됐고 당 대표 선거도 이번 주에 끝나니까 저희가 체제를 갖추는 것을 보고 국민들께서 힘을 북돋아주시면 저희도 속도를 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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