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수언론, 박근혜가 공약하면 침묵. 우리가 하면 비난"
"우리 사회 갈등과 분열은 일부 보수언론들이 조장"
이용섭 의장은 이날 민생공약실천특위-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지난 15일에 민주당 소속 9개 광역자치단체장, 92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업무 특성상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기중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모두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국제노동기구인 ILO 헌장에도 규정이 되어 있고 선진국가들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라며 "그런데도 이 발표가 있은 후에 일부 보수언론이 연일 ‘선심공세다, 재원뒷받침이 없다’는 등 근거 없는 왜곡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2월15일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라디오 연설에서 ‘2015년까지 모든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을 완전 폐기하겠다’고 약속했을 때 보수언론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재원 뒷받침도 없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뒷받침 되지 않았지만 언론은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우리 당이 19대 총선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재원 계획까지 다 마련해 놓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자마자 발 벗고 나서서 비판하는 일부 보수언론의 구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며 "똑같은 정책인데도 정부여당이 하면 좋은 정책이고 야당이 발표하면 나쁜 정책으로 둔갑하는 일부 언론의 편 가르기와 자기세력 챙기기가 시정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오늘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상당부분은 일부 언론들이 조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치권이야 당연히 자성하고 정신 차리겠지만 일부 언론도 최소한의 균형감각과 중립성을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보수언론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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