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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 30위' 풍림산업, 끝내 법정관리 신청

중견 건설사들 연쇄도산 우려 확산

도급순위 30위의 중견 건설업체인 풍림산업이 2일 끝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풍림산업은 이날 국민은행, 농협 등 채권단과의 자금지원 논의에 실패해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풍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만기가 도래한 기업어음(CP) 437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으며 이날 채권단과의 합의에 실패해 최종부도를 피하기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풍림아이원’ 브랜드로 잘 알려진 풍림산업은 1954년 창립해 한때 도급순위 10위권에까지 진입했으나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래 부동산시장 장기침체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에 이르렀다.

중견건설사인 풍림산업이 파산하면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중견건설사들도 유사한 위기에 직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등의 부동산경기 부양책을 금명간 발표한다는 방침이나, 이런 대책이 몇몇 대형건설사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란 관측이 일반적이어서 중견건설사들의 위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유노기

    이게 다 쥐바기 당신탓이쥐?

  • 10 0
    자업자득

    그간 바가지 값으로 마니 갈궈 먹었자나, 백성을....

  • 28 0
    777777

    건설업체 부도 시작된거냐? 정부가 놀래서 부동산 규제 풀더니. 슬슬 다시 본격적으로 터지나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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