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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화영, 이재명 대선 나섰으니 자신도 재판 유예해달라?"

"법의 심판 회피 시도는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

국민의힘은 21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북송금 재판을 계속할지를 검찰에 요청한 것과 관련,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 나섰으니, 공범인 자신도 재판을 유예해달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함초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북송금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7년 8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제 와서 재판까지 멈춰달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화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방북 추진을 위해 쌍방울 그룹을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갖다 바친 인물"이라며 "그런 그가 구속 수감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다시 세상과 거래하려 한다. 마치 감옥에 있는 자신이 억울한 희생양이라도 되는 양, 대선 정국에 편승해 법의 심판조차 유예받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이화영은 쌍방울 고위 인사들과 호텔 룸에서 연어회를 안주 삼아 술 파티를 벌였던 정황이 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인물"이라며 "대북 송금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시점에도, 위기의식 없이 고급 호텔에서 유유히 ‘연어 파티’를 즐겼다. 지금 감옥에 갇혀 연어 생각이 간절할지 모르지만, 법의 심판이 아닌 술상으로 도망칠 수는 없다"고 끊어말했다.

이어 "이처럼 법의 심판을 회피하려는 시도는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이화영은 물론이고 그를 감싸는 민주당은 이제 정치가 아니라 법 앞에 겸허히 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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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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