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절반, 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
건설사 연쇄도산 눈앞 현실로 다가와
대한건설협회는 6일 상장 건설업체 104개사의 2011년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회사가 지난해 상반기 28.2%에서 올해 상반기 47.1%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 돈을 벌어도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빚만 쌓여가는 한계기업을 가리킨다.
반기 순이익이 적자인 업체도 작년 상반기 22.9%에서 올해 29.8%로 늘어났다. 10곳 중 3곳이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했다는 의미다.
건설업체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후 침체의 늪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해외건설업 의존도가 높은 대형건설사들도 글로벌 더블딥이 시작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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