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MB, 아마 곧 부동산투기 붐도 일으키려 할 것"
"계속 빚내 가지고 4대강 치장하려 하다니"
이한구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집도 분수에 안맞게 크게 지어놓고 소득도 없이 해놓으면, 집 좋은거 해 놓으면 데코레이션 근사하게 하고 싶고, 정원도 가꾸고 싶고, 자꾸 이렇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4대강 사업 할 때부터, 임기 내 마치겠다고 서두를 때부터 의심이 되던 부분이다. 그 때도 왜 부분부분마다 지류하고, 본류하고 이런 것을 같이 정비를 해야 수질도 개선되고, 사업성과도 좋다는 얘기들 많이 했잖나.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본류만 확 밀어붙이고 했을 때, 곧 이어서 지류, 지천 정비사업도 하겠구나는 생각은 했던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4대강 지류사업을 하겠다고 작심했으면서도 수년간 이를 숨겨온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또한 "내가 이걸 보면서 느낀 게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할 때는 비용 편익비율(B/C)이 0.7밖에 안되니까 경제성이 없다고 해놓고, 지류사업할 때 비용편익비율(B/C)이 어떻게 나오나, 한 번 봐야겠다"며 "본류도 B/C 계산도 안하고 하더니, 지류하면 경제성 비율이 더 낮아질텐데 그때는 뭐라고 얘기할 건지..."라고 비아냥댄 뒤, "4대강 지류, 지천 사업에다가 몇십조 집어넣는다는 것을 확인을 하면 아마 경상도 사람들이 더 열을 낼 거"라고 단언했다.
그는 더 나아가 "지금 우리나라 발전하는 단계나 경제상황으로 봐서, 삽질경제, 토목경제에다가 올인하는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가 선진국에 들어갈 수 없다"며 "지금 이런 식으로 자꾸 하니까 양극화 되고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복지재원이나, 교육, 보육, 서민들 임대주택 재원이 잘 안나오잖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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