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사돈가 효성 계열사 진흥기업, '1차 부도'
효성그룹에서 자금 지원 안하면 최종부도 불가피
앞서 지난 10일 채권단에 사적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진흥기업은 지난 14일 만기 도래한 190억원 규모의 견질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따라서 15일까지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된다.
진흥기업이 이날 최종 부도처리되면 사실상 워크아웃을 추진하기가 어려워져 모그룹인 효성그룹의 자금 지원 여부가 주목된다.
진흥기업 채권단 중 제 2금융권은 50여곳이며 전체 채권액중 2금융권 비율은 60%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견건설사인 진흥기업의 1차 부도로 이날 증시에서는 건설주가 동반 폭락하는 등, 다른 중견건설사들도 유사한 길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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