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김인규 KBS사장, 내게도 로비했었다"
"방송위원회 동료 위원 통해 만나고 싶다고 연락 와"
2일 <한겨레>에 따르면, 최민희 전 방송위 부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2006년 10~11월쯤 방송위원회 동료 위원이 처음 ‘김인규씨가 만나고 싶어 한다’고 하기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후 며칠 있다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정보통신부 사람들과 만나기로 돼 있어 호텔 입구를 들어서는데 김 사장이 다가와 ‘저 김인규입니다, 차나 한잔 마시며 얘기하고 싶다’고 인사를 했다”고 했다. 그는 “김 사장에게 ‘싫다, 바쁘다’고 응대하면서 그냥 호텔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한상덕 한국방송 홍보주간은 “김 사장은 (추가 증언에 대해)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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