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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참정연도 "오픈 프라이머리 찬성"

"정계개편 와중에 노무현 배제 부적절"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부정적이던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 . 대표 김형주의원)도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참정연은 1일 홈페이지에 띄운 글을 통해 "오픈 프라이머리제도가 열린우리당의 정체성과 조직노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적 견해이지만 이 제도를 통해 다수 국민들의 정치참여를 유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선의로 해석한다"며 "이를 대선후보경선에 한해서 예외적으로 적용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입장 선회를 밝혔다.

참정연은 이어 "그러나 다른 공직후보선출이나 당직선거 등 당내 의사결정에 있어서는 당헌에 정해진 바대로 당원의 참여와 권리가 철저하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해, 대선 후보외에는 기간당원 중심의 현행 방식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정연의 이같은 입장선회는 지난 9월 18일부터 1주일간 참정연 정회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결과 '침체에 빠진 열린우리당을 회생시킬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는 답변이 63.7% 나온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참정연은 이밖에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면서 당의 수석 당원이자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배제'를 운운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참정연은 지난달 30일 전국운영위원회를 열고 김형주 의원에 이어 최병철 우리당 중앙위원을 대표로 선출, 공동 대표 체제를 갖추고 김태년 의원을 지명직 집행위원으로 이광철, 유기홍, 박찬석 의원 등 8명을 전국운영위원으로 뽑고 2기 지도부 출범에 따른 내부 조직정비를 마무리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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