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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MB, 실속없이 족보나 붙들고 있지 마라"

"'서울'이란 출생지 붙은 선언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송희영 <조선일보> 논설주간이 1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울'이라는 출생지가 붙은 선언문이라고 해서 집착할 필요도 없다"며 실속없는 서울 G20선언에 구애받지 말고 날로 격화되는 환율전쟁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송희영 주간은 이날자 칼럼을 통해 이같이 조언하며 "가족에게 먹을 것, 입을 것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후손(後孫)일수록 실속 없이 족보(族譜)나 붙들고 있는 법"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G20 서울회담에서 대통령-총리들의 목소리가 날카로웠다. 월드달러 덩어리가 커질수록 파괴력이 더 무서운 대량살상무기로 돌변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2008년 이후 큰 판세를 보면 폭탄 버스는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떠밀려가고 있다. 미국·일본·유럽은 제로(0)금리에 돈을 찍어내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브라질·중국·호주·동남아로 폭탄을 퍼내며 공기 압축기로 음식을 식도에 강제 주입하는 모양새"라며 최근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G7, G20 모임은 밤샘 협상으로 선언문 작성 과정이 긴박해 보일 뿐, 어차피 어떤 나라도 거부하지 않는 문장(文章)으로 합의하는 선에서 끝나곤 한다"며 "더군다나 구속력 없는 합의문서에 얽매여 가던 길을 바꾸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총리 모임이 종종 선언문 작성 행사로 추락하자 한때 합의문대로 정책을 펴는지 감시하는 기구까지 만들었다. 그것마저 허탕으로 끝나곤 했다"며 "선언문의 약속 지키자고 경제가 지옥으로 돌진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국가 지도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한국이야말로 실용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선진국에서 밀어내는 '폭탄버스'를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며 "1998년 이후 10년 동안 외화 자금이 2200억달러나 몰려왔을 때 정부는 멍하게 구경했다. 아니, 한국 경제를 평가하는 축포(祝砲)라고 즐거워했다. 2008년 가을 그중 700억달러가 넉 달 사이에 한꺼번에 빠져나갈 때는 국가 부도 직전의 위기까지 치달았다"며 MB집권 초기때 환란을 상기시켰다.

그는 또 "눈치 없이 편드는 일도 없어야 한다"며 "경주 선언문 협상 때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적자 폭을 경제규모(GDP)의 4% 선에서 억제하자는 주장을 미국과 함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중국과 독일, 신흥국들이 눈총을 주는데도 미국 쪽에 섰다. 흑자폭이 5.1%인 나라가 미국과 똑같은 논리를 펴면 어느 나라가 박수치겠는가"라며 이 대통령의 '미국 편들기'를 힐난하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3 0
    참수리

    국회는 검증해서 재외국민예산을 집행하고 정치권쇄신 한국은행 발권개선과 개선에
    집중해야한다. 집중보완 혁신하는게 필요하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인상과 인하 적절히 했으면 좋겠다.
    야권연합이 적극 잘챙겨야된다.

  • 4 0
    김삿갓

    쥐박이 시절 언제나 끝나나 하루가 여 삼추로다.
    단군 이래 최대 행사? 그래 그 행사를 잘 치르지 왜 망해 먹었냐?
    뭘 아는게 있아야 재대로 하지 명박이 세상 이제 끝났다.

  • 30 0
    너거가 폭탄

    자석아 조선일보 자체가 폭탄이다. 너거가 사라져야 나라가 바로선다. 왜곡 편파보도로 국민들 이간질 시키는 넘들. 펜대가 바로서야 나라가 서거늘 한번도 제대로 국민을 위해서 조국을 위해서 써본적이 없는 친일매국 찌라시.

  • 14 1
    111

    조선일보 망한거 아직모르나 본데 ㅋㅋ
    미제군철수하는거 아직도 모르지
    2012년4월이전에 철수할거야
    -
    조선일보의 조 의 한자와
    조선의 조 의 한자가 틀리다
    일왕에 충성을 맹세한 황국신문 문답지
    -
    누차 말햇나 .
    명바기 가 막장이라고 ..
    조선일보도 막장이라고

  • 8 0
    광신도의집착

    쥐박이는 열등감에 사로 잡혀 과대망상증 까지 겹친 그리고 허언가로서도 일가견이 있는 ..... 병적인 집착이 있다...그건 하나님만 바라 보면서...내일 일은 나도 몰라요 라는 찬송가 귀절을 열심히 읊어 대면서.......스스로 자멸의 길로 들어 가는.....광신도.....

  • 6 0
    요지경

    ★ 송희영씨 칼럼은 증권가에서 나돌았던 말과 비슷함.
    국민의 정권 때 그런 말이 나돌아 다니고 그랬는데 좀 확장시킨 것 외에는 새로운 것 없음.
    - 증권가 -

  • 11 0
    정체성부재

    돌아가면서 하는 계모임, 그것도 혈세 수천억원씩 처발라가면서 하는 실속없는 회의에 단군이래 최대 행사니 하면서 가공할만한 뻥을 치는 인간은... 정말 사무치는 열등감에 시달리는 싸이코패쓰라 보고 쥐박이라 쓴다.

  • 28 0
    믿을걸믿어야지?

    좋아진대매?
    450조 이익이 돌아온다매?
    나는 쥐20이 한 5년에 한 번이나 하는 줄 알았네.
    국경일로 정할 정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미 노정권때부터 정해져 있었다매?
    우리가 똑똑해서 하는 것도 아니라매?
    다들 돌아가면서 의장국 한다매?
    서민은 계속 죽어나고 환경은 마구잡이로 깨진다매?

  • 44 0
    항공모함

    조선일보 논설에도 까이다니...대통령 아저씨 볼장 다보셨나보네...G20 하면 우리나라가 아주 대단히 좋아질거라 하더만...

  • 2 0
    111

    g 가 뭔지도 몰라 ......
    GDP 의 G 겟지 ㅋㅋ

  • 23 0
    독일이한국을좋아하는

    한국과 독일의 무역에서 해마다 한국이 4~50억달라 적자본다
    독일이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다

  • 12 5
    데모좌빨

    일은 안하고 사진이나 찍어야 수령님이 기뻐하신다

  • 58 0
    또 소설쓰냐?

    이 도야기 같은 작자 . 또 헛소리 하네. 리먼사태때 리먼 싼값이라고 사라고 하질않나? 외환위기는 절대 없다고 하루전날까지 강만수 말믿고 1면에 대서특필 하질않나? 건영 우영 부도날때 1차부도후 신문에 내는 바람에 빚쟁이들 몰여와 최종부도 나게 하질않나? 조선때문에 수많은 회사 가속도로 부도났었다. 이 넘들 함부로 써대는 바람에...

  • 0 21
    조선일보미쳤나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적자 폭을 경제규모(GDP)의 4% 선에서 억제하자는 주장을 미국과 함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중국과 독일, 신흥국들이 눈총을 주는데도 미국 쪽에 섰다......
    환율전쟁을 막는 방법이라고 본다 독일 중국 일본의 무역흑자는 엄청나다 무역분쟁의 주범국가들이다

  • 12 6
    파란하늘날고파

    조선일보 기사나 칼럼은 읽을만한 가치가 없지만 그나마 예전부터 조선일보 기사나 칼럼을 개념있게 쓰는 인물은 송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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