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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청도가 개평 얻자고 이러는 줄 아나"

"MB, 앞에선 등 두드려주고 뒤에선 잔인하게 밟아"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정부가 정부부처 이전 대신 세종시로 대기업들을 유치하려는 데 대해 "우리가 개평 얻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질타했다.

충청 출신인 안 최고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의의에 대해 "서울 살지 않으면 왠지 2등국민, 3등국민 같은 이 불균등 문제를 극복하자고 했던 것이 이 균형발전에 가장 핵심이다. 연기 한 군데에 뭘 퍼부어서 충청남도 사람들에게 더 주면 되는 일이다, 이 정도 수준의 인식이 아니었다. 이걸 갖다가 큰 거 더줄 텐데, 왜들 문제제기하는 줄 모르겠다고 얘길 한다면 정말로 한나라당·정부가 철학이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을 정조준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고의로 그러고 있다. 상황변동이 있거나 노력하다가 뭔가 상황이 안돼서 포기하시거나 변동을 얘기하시는 게 아니라 아예 처음서부터 표를 염두에 두고, 고의로 사람을 속인 것"이라며 "이런 식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는 결정적인 탄핵감이다. 내가 만약 다수당을 한다면 당장 탄핵을 준비할 것"이라고 거듭 탄핵을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지금 앞으로는 적당하게 등을 두드려주면서 뒤로는 잔인하게 밟아버리지 않나"라며 "국민여론이 50프로, 60프로 반대하면 정말로 원점에다가 놓고 생각하려고 하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 적당히 시간 지나면 사람들이 지칠 거야라든지, 반대론을 물타기해 가지고 밟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그것을 갖다가 불굴의 지도자의 의지인 것처럼 생각하면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그건 정말 낡은 철학"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균형철학웃기네

    충청권 주민이 지역발전이 아니라 균형발전 철학 때문에 분노하는걸까요? 이익이 아니라 행정수도의 의미 때문에? 안희정 최고, 정말 그럴까요?

  • 1 0
    쪼다야

    김옥이가 웃는다. 정일이 뒈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눈치못채고 통일 준비도 안한다고

  • 26 0
    우룡

    희정이 형이명박한테 무슨 철학이 있습니까?그냥 국민을 속여서라도 돈만벌고 출세하면 장땡이지!!정말이지이런 맹박이 한테 기대한 국민이 잘못이죠,가슴저미게 미치도록 후회할 날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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