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정운찬, 소신 펼 수 없으면 차라리 그만 두라"
"어떻게 한달 동안에 세종시 대안 만들겠다는 거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3일 정운찬 총리가 내년 1월말쯤 발표하겠다던 세종시 수정안을 청와대 주문대로 연내 발표하겠다고 한 데 대해 즉각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당5역회의에서 "정 총리 자신이 말했듯이 세종시에 관해서는 그 동안 뚜렷하게 준비된 안이 없었고, 이번에 원안 수정 여부에 관해서까지도 폭넓게 찬반양론 의견을 가진 위원들을 구성해서 진지하고 충분한 토론을 할 의도였다면 한 달 여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어떻게 다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결국 정부가 이미 짜놓은 방향과 시나리오에 의해서 구색 맞추기로 민간합동위원회를 구성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이것은 또 한번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총재는 이어 "총리가 위원회를 만들어서 충분한 검토와 연구를 거쳐 안을 만든다고 말했을 때 이미 우리는 그것이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발언임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에 앞당겨서 연내에 하겠다는 발언은 바로 그런 신뢰성 없는 일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말고 정말 진지하게 행동을 해 달라. 대통령과의 관계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소신을 펼 수 없다면 차라리 그만두는 게 낫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당5역회의에서 "정 총리 자신이 말했듯이 세종시에 관해서는 그 동안 뚜렷하게 준비된 안이 없었고, 이번에 원안 수정 여부에 관해서까지도 폭넓게 찬반양론 의견을 가진 위원들을 구성해서 진지하고 충분한 토론을 할 의도였다면 한 달 여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어떻게 다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결국 정부가 이미 짜놓은 방향과 시나리오에 의해서 구색 맞추기로 민간합동위원회를 구성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이것은 또 한번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총재는 이어 "총리가 위원회를 만들어서 충분한 검토와 연구를 거쳐 안을 만든다고 말했을 때 이미 우리는 그것이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발언임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에 앞당겨서 연내에 하겠다는 발언은 바로 그런 신뢰성 없는 일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말고 정말 진지하게 행동을 해 달라. 대통령과의 관계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소신을 펼 수 없다면 차라리 그만두는 게 낫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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