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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3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

서초 재건축 낙폭 커, 타지역으로 확산여부 주목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 부동산거품 확대 재생산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서초 재건축의 낙폭이 크고 강남, 송파 재건축도 일제히 가격 상승세가 멈춰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3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의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10%, 신도시 0.08%, 경기 0.06%, 인천 0.08% 오른 것으로 나타나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약간 커졌다. 반면 재건축은 서울 -0.03%, 경기 0.09%를 기록해 하향 추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오름세가 멈춘 반면, 일반 아파트만 후발적 호가 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잠원동 한신2차 72㎡(22평형)는 4500만원 급락한 6억8000만~7억5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여파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단기 호가 급등에 따른 매입 부담으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18%), 중동(0.10%), 평촌(0.07%) 순으로 올랐다.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분당도 최근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들며 일부 중소형 아파트만 호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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