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盧 영결식, 서울에서 하겠다"
"많은 국민들 참여하게 하는 게 도리라 생각"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봉하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결식 장소가 문제인데 당초 봉하마을 측에선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에 온 취지와 의미를 고려해 김해 공설운동장에서 하는 것을 검토했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추모열기가 뜨거워 가능한 한 많은 국민들이 쉽게 참여하게 하는게 도리라 생각해 영결식을 서울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통화를 했고, 우리가 정부 측에 이같은 안을 요청했다"며 "지금 생각하고 있는 곳은 고 최규하 전 대통령 영결식을 했던 경복궁 앞뜰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이는 유가족 뜻도 반영된 것"이라며 거듭 서울에서의 영결식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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