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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전대통령 장례, '국민장'으로 결정

7일장 치룬 뒤 화장하기로, 정부 서울역-신문로에 분향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민장(國民葬)으로 24일 확정됐다.

유족측과 국민장에 합의함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계획'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정부는 또한 노 전 대통령측 유족들과 협의해 외빈 분향이 쉬운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과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서울역광장 등 2곳에 우선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전대통령측 공식대변인인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따르면, 양측은 협의결과 노 전 대통령 장례식을 장의기간 1주일의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국민장을 하더라도 빈소는 김해 봉하마을에 계속 두기로 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유지에 따라 화장을 하고, 장지는 봉하마을로 하기로 결정했다.

천 전 수석은 국민장으로 결정하게 된 배경과 관련, "국민장과 가족장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었고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을 고민한 결과, 국민장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부합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유서내용은 소박하게 치르고 싶다는 것이지 가족장을 의미한 건 아니었다"며 "유족들이 다 공감을 한 것이고, 최종적 판단은 유족들 몫이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장례위원장 등 인선과 관련,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국민장으로 치른 경우가 고 최규하 대통령이 경우가 있는데 그때를 참고는 하겠지만 그대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위원장은 그때는 1명이었지만 1명이 아닐 수도 있다. 현재 국민장으로 한다는 것 외에는 다 열려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장례위원장을 이해찬 전 총리와 한승수 현 총리가 맡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한승수 총리는 절대 수용불가라고 반대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장례형식에 대해선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과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협의를 해왔다.

국민장은 전.현직 대통령이나 국가.사회에 현저한 공헌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인물을 대상으로 치러지고, 장의기간은 7일 이내, 장의비용은 일부만 국고에서 보조토록 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국민장은 2006년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현직에 있다가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장으로 치러졌고, 이승만, 윤보선 전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도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나,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현 정부에 대한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며 정부관계자들의 조문을 막고 있어 조문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이 대통령의 빈소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정부가 지정한 공식분향소에서 조문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봉하마을=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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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4 3
    111

    고 노 전 대통령은 유언따라 "화장해라.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며
    정부에 의해 주도되는 이 같은 통상적인 장례 절차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족은 끝까지 주장했다 가족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다

  • 4 5
    111

    아무것도 합의 본거 없다. 화려한 소가 필요한 이명박 살인자 일방적으로 현충원으로 이미 결정해놓았따
    장의위원장을 누구로 할 것인지, 장의기간, 영결식과 안장식의 시간과 장소는 합의된 바 없다"

  • 4 3
    111

    협의도 하지 않고 이명박 살인정권 멋대로 정하다........
    가족들과 협의하지않고 그냥 국민장으로 미리 결정해놓고 밀어부쳤다
    아무것도 결정난거 하나도 없다.

  • 2 4
    111

    최고의 예우 ...... 이명박 살인자의 최고의 예우...
    시민단체, 노조 등 여론과 집회·시위 동향을 철저히 파악해서 대비하라"지시
    이명박 독재정권 반정부시위에 철저히 대비해라.... 이말이지.

  • 3 4
    분통나는 시민

    정중하게 예의를 다하라고?
    덕수궁 대한문앞에 가보라. 그 좁은 공간을 9대의 전경버스가 포위한 채 조문객들을 통제하고 있는 꼴을.... 도대체 유명을 달리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 속이 이토록 좁아서야 어디 국민을 위한 마음이 생기겠는가? 아랫사람이 이 대통령의 지시를 무시한 것인지 아니면 본디 이 대통령의 속마음을 알아채고 이런 짓을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정말로 분통이 터진다

  • 4 6
    111

    봉하마을에 가는 눈치없는 놈들은 권위주의로 차를 몰고 가는데....
    봉하마을 분향소 입구에 가까이 가는데
    저멀리서 4km 부터 걸어와서 노 전 대통령을 참배,
    ..권위주의 없다 . 명박이 죽었다.걸어올려면

  • 6 3
    111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감안해 서울시 외곽에 마련할 계획
    반정부시위로 번질까 명박이 졸라 쫄았다....
    반정부시위로 번지게 명박이놈이 스스로 만들고 있다..
    대가리가 깡통이라.서울시청앞 차벽으로 상수차 동원에 분향은 하지
    지하도에 가두고

  • 4 9
    CASA

    연민은 느끼지만,,한사람의 국민으로 상 치를 생각없다. 예비 범법자, 국민장은 부당하다.
    아비 잘 만나 딸,뉴욕에 16억 호화아파트,
    아들,50억 사업자금,
    부부,2억 명품시계
    형, 뇌물, 모두 국가에 반납하고, 국민에 사죄문 발표해야 합니다.
    국민장이라뇨..당사자도 미안하니 ,, 조그만 비석하나라고 하지않던가요?
    가족들 국민들에게 참 염치없습니다.가족들이 초상치르게한 장본인들인데..
    아직도 세속적인 욕심이 남아있읍니까

  • 4 9
    지아이제인

    함량미달이 끝까지 쇼를 하네
    약해빠진놈, 고작 그걸로 자살을 하냐?
    빨갱이놈들이 파렴치범을 하루아침에 순교자로 만들어
    성인으로 만들려고 쇼를 하네.

  • 13 4
    혜인아빠

    분향도 자유롭게 못하는나라
    시청앞 넓은 광장은 왜 폐쇠하고 대한문앞에서 옹졸하게 분향하라고 하나.그리도 자신없나.
    사람 다섯만 모이면 잡아가던 전두환시절로 돌아가는구나.
    이 정권의 종말의 시작이 시작됫구나.
    분향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나라는 민주국가가 아니다.다시 싸워야 하는 시대로구나.
    다시 치가 떨리는구나.

  • 7 7
    111

    [속보]. 신종플루 4천만명 추가발생........ 전국으로 확산.
    ------ 이명박 독재타도 반정부시위가 -그렇게 두렵냐 사람많은곳에 모이지 말라고 집에만 처박혀 잇으라고 나오지 말라고 .시기가 절묘한 언론플레이ㅋ

  • 11 5
    ㅋㅋㅋ

    시청앞에 이명박이가 만든 넓찍한 공터가 있는데
    거기는 왜 분향소가 설치안될까?
    또다시 명박산성에 갇힐까바 겁나나?
    구린 짓을 왜들 했을까?

  • 7 4
    지나가다

    난 행복한 사람이였군..
    고인과 함께 동시대를 살며...같이 기뻐하고 슬픔도 같이했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보니 내 인생에서 커다란 기쁨이였군요...
    고맙습니다...

  • 12 6
    111

    국민이 주도하는 국장으로.. 가야 한다
    살인자 이명박독재자 정권이 상주가 국민장 절대 하면 안된다

  • 11 3

    멀쩡한 시청한 광장 나두고 어디에다 분향소를 설치하냐?
    죽어도 광장은 싫다?
    폭력시위로 변질될까봐?
    예라 이 쥐만도 못한 놈들아.
    대한문에서 한발자국도 못움직인다.

  • 8 2
    의견

    잘 결정했다...정말로!
    내 생각도 그와 똑 같았는데..

  • 9 8
    111

    이왕이면 ㅇ할려면..... 국장이 낫지....
    끝끝내 가족을 우격다짐으로 이겨서
    국민장으로 하는구만. 가족은 가족장을 원했는데 가족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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