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평론가 유창선 "KBS 윗선지시로 경질됐다"
"이병순 사장 있는 한, 출연 못할듯"
KBS에서 활동해온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가 11일 자신이 KBS 고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이 "윗선 지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유 씨는 이 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출연중이던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자신이 패널로 고정코너를 맡아왔던 두 편의 KBS라디오에서 하차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저도 10년 가까이 많은 곳에서 방송활동을 해온 사람이라 교체 통보에 매우 익숙하나 이번 일은 통상적인 경우와는 다른, 특별한 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교체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아무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담당 PD도 '갑자기 위에서 교체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교체사유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PD의 재량과 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요즘 분위기가 그렇다, 정말 죄송하다', 이런 말만 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체 결정이 국장급보다 윗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가 담당 PD에게 교체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느냐고 묻자, 자신도 의아해서 오히려 이유를 물었다는 것이고, 그에 대해 국장 자신도 이유를 알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것이. 그러면 최소한 국장선까지는 교체 사유를 알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 윗선에서 교체 결정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경질 이유에 대해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과거 <오마이뉴스>에 고정칼럼을 썼다는 것?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노무현 정부 시절에 KBS에 많이 출연했다는 것? 물론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청와대 사람이나 정연주 사장 덕 한번 본 적 없지만, 그래도 새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며 괘씸죄 때문에 경질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제 언제 다시 KBS에 발을 딛을 수 있을지 알지 못한다"며 "이병순 사장이 자리에 있는 한, 다시는 KBS의 고정 출연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감도 든다"며 우회적으로 이병순 사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유 씨는 이 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출연중이던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자신이 패널로 고정코너를 맡아왔던 두 편의 KBS라디오에서 하차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저도 10년 가까이 많은 곳에서 방송활동을 해온 사람이라 교체 통보에 매우 익숙하나 이번 일은 통상적인 경우와는 다른, 특별한 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교체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아무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담당 PD도 '갑자기 위에서 교체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교체사유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PD의 재량과 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요즘 분위기가 그렇다, 정말 죄송하다', 이런 말만 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체 결정이 국장급보다 윗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가 담당 PD에게 교체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느냐고 묻자, 자신도 의아해서 오히려 이유를 물었다는 것이고, 그에 대해 국장 자신도 이유를 알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것이. 그러면 최소한 국장선까지는 교체 사유를 알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 윗선에서 교체 결정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경질 이유에 대해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과거 <오마이뉴스>에 고정칼럼을 썼다는 것?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노무현 정부 시절에 KBS에 많이 출연했다는 것? 물론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청와대 사람이나 정연주 사장 덕 한번 본 적 없지만, 그래도 새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며 괘씸죄 때문에 경질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제 언제 다시 KBS에 발을 딛을 수 있을지 알지 못한다"며 "이병순 사장이 자리에 있는 한, 다시는 KBS의 고정 출연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감도 든다"며 우회적으로 이병순 사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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