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李대통령, 한승수보다 먼저 미 쇠고기 먹었어야"
"李대통령 가족끼리 모여 내장탕까지 먹어야. 각료들도 마찬가지"
<조선일보>는 이 날자 사설 '시판 미 쇠고기를 먼저 먹어야 할 사람들'을 통해 "한승수 국무총리가 엊그제 미국 쇠고기 12㎏을 사다가 손자를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먹었다고 밝혔다. 당연한 일"이라며 "한 총리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먼저 먹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사설은 더 나아가 "이 대통령 가족이 모여 살코기만이 아니라 내장탕과 설렁탕을 먹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며 "한 번이 아니라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먹어야 한다. 장관들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우리 축산 농가를 생각하면 대통령과 장관들이 한우가 아니라 미국 쇠고기를 먹어야 하는 지금의 이 상황은 어이가 없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 전체의 신뢰가 걸린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5월 30일 사설에서도 "대통령부터 각급 공직자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가정 밥상 자리에도 미국산 쇠고기를 올려놓아야 한다"며 같은 주장을 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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