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감독 '흥분'에 흥국생명 3연패 꿈 '와르르'
1세트 중반 비디오판독으로 판정 번복되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
흥국생명 황현주 감독의 이성잃은 행동이 결국 흥국생명의 여자 프로배구 3연패를 좌절시켰다.
황현주 감독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도중 심판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전세트 퇴장을 당해 벤치에 앉지 못하고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황현주 감독의 퇴장 상황은 1세트 중반 벌어졌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13-18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마리가 스파이크를 시도했고, 이에 대해 주심은 GS칼텍스 이숙자의 터치넷 판정을 내렸으나 GS칼텍스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함에 따라 다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 결과 마리가 스파이크를 하고 내려오다 손끝으로 네트를 건드리는 장면이 확인되면서 판정은 흥국생명의 터치넷으로 번복됐다.
이에 황 감독은 격분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를 발표한 감독관은 물론 전영아 부심에게까지 다가가 큰 제스처를 써가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최정순 주심은 황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빼들어 한 세트 퇴장을 명령했다.
여기서 멈췄다면 괜챦았겠지만 그의 이성잃은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이후에도 심판진에게 다가가 항의를 계속했고, 경기는 경기대로 지연이 됐다. 그 결과 최정순 주심은 황 감독에게 다시 레드카드와 옐로카드를 제시했고 황 감독은 전 세트 퇴장을 당했다. 전 세트 퇴장을 당한 이후에도 황 감독은 경기장을 완전히 벗어나지 않고 체육관 플로어 한 켠에서 경기 관계자와 또 다시 실랑이를 벌여 다시 한 차례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졸지에 감독을 잃은 흥국생명은 어창선 코치가 황 감독을 대신해서 선수들을 이끌었으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다. 흥국생명은 감독의 퇴장속에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지만 2세트를 다시 잡아내며 분위기를 잡아가는듯 했으나 결국 3세트와 4세트를 잇달아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GS칼텍스는 우승을 확정지었고, 흥국생명의 프로배구 3연패 도전은 수포로 돌아갔다.
황 감독의 추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 감독은 2006-2007 시즌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경기 막판 김연경과 함께 퇴장당하면서 경기를 지연시킨 전력이 있다.
그 때는 흥국생명이 우승을 차지해 유야무야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1패만 더 당하면 챔피언결정전 전체를 내주는 위기상황에 빠진 팀의 감독으로서 경기 초반에, 그것도 전 세트 퇴장을 당해 작전지시를 못하게 되면서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 결과적으로 팀의 3연패까지 좌절시킨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현주 감독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도중 심판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전세트 퇴장을 당해 벤치에 앉지 못하고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황현주 감독의 퇴장 상황은 1세트 중반 벌어졌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13-18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마리가 스파이크를 시도했고, 이에 대해 주심은 GS칼텍스 이숙자의 터치넷 판정을 내렸으나 GS칼텍스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함에 따라 다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 결과 마리가 스파이크를 하고 내려오다 손끝으로 네트를 건드리는 장면이 확인되면서 판정은 흥국생명의 터치넷으로 번복됐다.
이에 황 감독은 격분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를 발표한 감독관은 물론 전영아 부심에게까지 다가가 큰 제스처를 써가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최정순 주심은 황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빼들어 한 세트 퇴장을 명령했다.
여기서 멈췄다면 괜챦았겠지만 그의 이성잃은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이후에도 심판진에게 다가가 항의를 계속했고, 경기는 경기대로 지연이 됐다. 그 결과 최정순 주심은 황 감독에게 다시 레드카드와 옐로카드를 제시했고 황 감독은 전 세트 퇴장을 당했다. 전 세트 퇴장을 당한 이후에도 황 감독은 경기장을 완전히 벗어나지 않고 체육관 플로어 한 켠에서 경기 관계자와 또 다시 실랑이를 벌여 다시 한 차례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졸지에 감독을 잃은 흥국생명은 어창선 코치가 황 감독을 대신해서 선수들을 이끌었으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다. 흥국생명은 감독의 퇴장속에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지만 2세트를 다시 잡아내며 분위기를 잡아가는듯 했으나 결국 3세트와 4세트를 잇달아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GS칼텍스는 우승을 확정지었고, 흥국생명의 프로배구 3연패 도전은 수포로 돌아갔다.
황 감독의 추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 감독은 2006-2007 시즌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경기 막판 김연경과 함께 퇴장당하면서 경기를 지연시킨 전력이 있다.
그 때는 흥국생명이 우승을 차지해 유야무야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1패만 더 당하면 챔피언결정전 전체를 내주는 위기상황에 빠진 팀의 감독으로서 경기 초반에, 그것도 전 세트 퇴장을 당해 작전지시를 못하게 되면서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 결과적으로 팀의 3연패까지 좌절시킨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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