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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캄보디아서 안전 확인 안 되는 한국인 80여명"

2024년∼올해 8월 감금 피해 신고 550명 중 470명은 안전 확인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와 감금 범죄가 만연하는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재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이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 숫자는 올해 1∼8월 330명, 지난해 220명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인원 260여 명, 지난해 210명은 '종결' 처리됐다. 종결 처리는 신고 후 현지 경찰의 체포, 현지 경찰의 구조 후 추방, 자력 탈출, 귀국, 연락 재개 등 어떤 이유로든 감금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의미다.

이에 올해 8월 기준으로 80여 명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들 중에는 감금·납치 피해자와 자발적인 온라인 스캐머로서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은 경우가 섞여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통계는 외교부가 접수한 신고에 바탕을 둔 것으로, 국내에서 경찰이 신고받아 파악한 것과 중복될 수 있어 교차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가 143건이며, 이중 52건이 아직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전에 외교부로 접수된 신고는 2022년 1명, 2023년 17명으로 모두 종결 처리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취업사기에 따른 사망 확인은 20대 대학생이 지난 8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갔다가 현지 범죄단체의 고문 끝에 숨진 사례가 유일하다.

캄보디아 경찰 단속에 따라 검거된 한국인도 수십 명에 이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월과 9월 캄보디아 측의 단속에 따라 한국인 90명이 온라인 스캠 범죄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지 경찰에 단속되면 구치소에 2달가량 구금됐다가 추방되는 게 원칙이라고 한다.

이들은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의 영사 조력과 귀국을 거부하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귀국하고 있어 60여 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이 현지 온라인 스캠에 자발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본다며 "신속한 국내 송환이 이뤄지도록 우리 경찰 측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의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는 2023년 말께 미얀마·라오스·태국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번창하다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로 근거지를 옮겨가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지난해 초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감금 피해 신고는 2022년 1명, 2023년 17명으로 소수였다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 여행이 금지된 지난해 220명으로 폭증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여행유의(1단계)와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중 수도 프놈펜은 원래 여행자제(2단계) 단계에서 지난 10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여행경보가 상향됐다.

캄보디아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연 20만 명 수준이고 현지 교민도 1만여 명으로 한국인 방문객·거주자가 거의 없는 골든 트라이앵글과는 달라 여행금지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캄보디아에 대해서 여행경보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캄보디아와 고위급에서 포괄적 협의를 추진하고, 피해자에 대한 영사 조력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적극 가담자를 추적해 국내 처벌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서 해외 취업 구인 광고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력과 함께 우리 국민들이 고수익 해외 취업에 현혹돼 캄보디아에 방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 막국수집 뺑덕 엄마

    【사진】 법원, 희대의 사기꾼 이명박… 다시 구속수감
    amn.kr/36105

    【사진】 수갑찬 愛國 박근혜 !!
    amn.kr/29711

    윤짜장과 쥴리는 감방생활 잘~ 하는 방법을 ‘맹박이-칠푼이’한테 열심히 배워라 !!
    v.daum.net/v/20250613073600503

  • 7 0
    { 캄보디아 사태 }

    캄보디아 사태 터지고
    100만 내가 사는 지역에 2일간______________ 갑짜기 6명의 실종 긴급 문자 터져

    이게 나라냐? 개새키들아

  • 7 0
    한심한 니리야

    개같은 기레기 새키들과 시간 때우는 버러지 외교부

  • 3 1
    이게~ 다!

    통일교 및 윤석열 작품이다!
    왜 쓰잘데기 없이
    캄보디아에 공적자금 1700억원을 주었나?
    벼락맞아 뒈질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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