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추미애, 한미관계 악화시키는 발언까지 하다니"
"국제정세 심각. 미중 무역전쟁 다시 시작"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잠시 소강상태였던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APEC 정상회의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던 미·중 정상회담도 빨간 불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터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나?"라고 반문한 뒤, "국익이 우선이다. 미국과 중국 모두와 협력하며 우리 산업과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 예측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며 경제 생존을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살을 추미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돌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불발은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법사위원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부족해서 한미 관계를 악화시키는 발언을 불편한 시기에 불필요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존 노 안보담당 차관보에 대해서도 '지정학적으로 무지하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소리를 해서 추석 연휴 내내 불편했다'고 비난했다"며 "국민들은 추미애 위원장의 이런 발언이 불편하다. 우방국을 자극하는 발언은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 이념보다 국익을 생각하는 책임 있는 발언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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