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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주요 14개국에 특사단 파견 협의중"

"대미특사단, 미국과 조율 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

대통령실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14개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자체명단을 작성한 이후 관련 당사국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파견 국가 숫자에 대해선 "특사단 파견은 계엄령 선포 이후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급격히 안정을 되찾고 정상화됐다는 사실을 각 국에 알리기 위한 것이자, 대한민국과 각국 사이의 협력 관계를 정상적으로 해가자고 설명을 위해 하는 것이라 예년에 비해 파견국가를 늘렸다. 14개국으로 예상되지만 경우에 따라 축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미특사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특사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이 내정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아직 당사국과의 면담이나 당사자 일정 등 조율되지 않은 것이 많아서 지금은 발표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상대국과 조율이 안된 상태에서 명단이 먼저 공개되면 외교적 결례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미특사단의 역할에 대해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선 하나의 채널만으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공식·비공식 관계를 복원하면서 협조를 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특사단이 의미는 있지만 특별한 임무를 갖는다는 해석은 과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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