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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측 " 유시민, 이제 정동영 저격수로 활동할 것"

'유시민 킬러' 정청래 맹비난 "유시민, 새 정당 만들려할 것"

정동영 캠프의 정청래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16일 경선 포기후 이해찬 캠프에 합류한 유시민 의원이 앞으로 '정동영 저격수'로 활동할 것이라며 긴장감을 나타냈다.

'유시민 킬러'로 불리는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정치기술자 유시민의 몰락'이라는 글을 통해 "당시 '레이스 도중 분명히 어떤 명분을 댈 것이다. 그리고 중도사퇴하고 특정한 '누구 지지선언'을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 그 캠프에 누나를 미리 파견한 것이다. 누나와 동생의 싸움은 없을 것'이라고 했던 글이 현실화됐다"며 자신의 8월6일 글이 적중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친노후보단일화 효과와 관련, "단일화는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부도덕한 단일화쇼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이해찬후보가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명숙 후보가 단일화했지만 이해찬 후보에게 표가 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유시민의 표가 이해찬후보에게 가지 않는다"며 "1+1+1=3의 공식이 선거에는 통하지 않는다. 국민들과 유권자의 의사와는 아무런 관계없이 펼쳐진 친노위장세력 후보들의 출마쇼와 단일화쇼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정치불신과 염증만을 안겨주었다. 아마 이해찬후보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의 쓴 맛만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향후 유 의원의 행보에 대해 "그러나 그의 색다른 쇼는 99.9% 계속될 것"이라며 "그가 출마를 포기한 직후부터 그의 ‘둥글게둥글게’ 전략은 전량 폐기처분 될 것"이라며 "그는 원래 ‘모나게모나게’인데 ‘표 좀 얻어 볼까’하는 얄팍한 눈속임이었다. 그의 모난 언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는 이해찬 캠프의 직책을 맞든 맞지 않던 ‘손학규 공격수가 아닌 정동영 공격수’로 맹활약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그 특유로 막말과 독설로 경선 판을 시끄럽게 할 것"이라며 "정동영을 때려야 이해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에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는 중간에 이해찬후보를 붙잡고 벼랑 끝 전술을 쓸 것이다. 이것이 문제이니 ‘경선포기 불사’, 저것이 문제이니 ‘경선포기 중대 결단할 수도’ 등등의 세치 칼날을 총동원 할 것이다. 정 후보가 사실상 1등이 굳어지면 그의 공격은 더욱더 격렬해질 것"이라며 "왜 그런가? 손학규가 1등 하는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정동영이 1등을 하는 것은 그로서는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 그것은 그가 그동안 염치없고 부당하게 정동영에게 쏟아낸 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시민은 정동영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흠집 내서 ‘이런 후보로는 이명박을 이길 수 없다.’며 경선불복을 할 것"이라며 "그는 이미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어떠냐?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나라 망하지 않는다. 깨끗하게 야당하면 되지 않냐?'고 수차례 말한 적이 있다. 2002년 후단협 같은 활동을 할 것이다. 새로운 정당을 만들려 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부정할 것이며 정치 기술자 유시민은 대중으로부터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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