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차관 발탁 비서들에 "약탈적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
"부패한 이권 카르텔 늘 겉은 그럴듯하게 포장돼 있어"
윤 대통령은 이날 국토.해양.환경.과기부 차관 등으로 내정돼 대통령실을 떠나는 비서관들과 만나 "정당한 보상으로 얻어지는 권리와 지위가 아닌,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카르텔을 제대로 보지 않고 외면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내 봐야 다 허무맹랑한 소리밖에 안된다"며 "이권 카르텔들이 달려들어 정책을 무너뜨리고 실제 집행되는 과정에서 엉뚱한 짓을 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패한 이권 카르텔은 늘 겉은 그럴듯하게 포장돼 있다. 이를 외면하거나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맞서기를 두려워한다고 하지만 이 카르텔을, 기득권을 깨는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국익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는 높이 평가하고 발탁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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