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어떻게 자격없는 사람만 고르냐"
"극우 편향, 검사 편향이 우려의 수준 넘어서"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인사가 만사라는데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완전히 망사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극단적 남북 대결 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을 통일부 장관으로 세우고,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을 덮어준 정치검사를 국민권익위원장에 앉히겠다니 가당키나 하냐"며 김영호 통일부장관,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극우 편향, 검사 편향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전진 배치는 정부 부처를 대통령의 직할 체제로 운영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비서실 5명의 차관 발탁도 질타했다.
그는 특히 김영호 통일장관 내정자에 대해 "대화와 교류를 통해 통일의 기반을 준비해야 하는 통일부 장관 자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통일이 아니라 영구 분단을 기도할까 걱정스러운 사람"이라며 "또한 일본의 강제 동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반일 종족주의', '반일 선동'이라고 망언했던 친일 인사이자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절로 기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을 한 극단적 극우 인사"라고 지적했다.
김홍일 국가권익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권력자의 권익을 지켜온 사람이다. 권익위원회 역시 정권의 사정 기관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며 "권력 앞에 먼저 몸을 숙이고 비리에 눈을 감고 힘없는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자에게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주는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공정과 상식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며 인사청문회를 별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