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남국, 지금 뭔가 감추고 있다"
"얼마를 얼마에 사서 얼마가 됐다, 이걸 보여주지 않고 계속 퉁쳐"
진중권 교수는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자기가 코인을 해서 돈을 벌었다면 물론 민주당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도의적으로 비판을 받을 수 있을 거다. 그런데 법적인 문제는 아니잖나. 다 밝히면 된다. 그런데 밝히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의혹을 제기하면 돌려막기식 해명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냥 간단한 숫자만 주면 된다. 얼마큼 주고 얼마큼 투자했고 이것만 딱 주면 되는데 지금 그걸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김남국 의원이 그거 그냥 그거 공개하면 된다. 얼마를 얼마에 사서 얼마가 됐다, 이걸 보여주면 되는데 계속 퉁쳐버리려고 그래요, 숫자 없이. 지금 퉁쳐버리고 있다. 이상하다"며 거듭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그는 김 의원이 몰빵투자를 한 데 대해서도 "이분이 어떤 분이냐 하면, 김남국 씨가. 구멍 난 신발 신고 다니고 그다음에 뭐예요. 3800원짜리 밥 먹고 그다음에 차도 아버지가 몰던 차를. 24만 킬로미터를 탄 차를 타고 (다닌 사람)"이라며 "이런 분이 자산의 엄청난 부분을 갖다가 그것도 비트코인도 아니고 김치코인에다 넣었다? 이게 지금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부분 때문에 지금 해명이 좀 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지금 해명이 안 된다. 자기가 평소에 했던 그 행동, 1000만 원 아끼고 살았거든요. 믿어요. 그랬는데 어떻게 이런 모험적인 투자가 가능했는가. 이게 해명이 지금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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