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비난여론에 울며 겨자먹기로 고소 취하”
“언제든 또 국민 고소할 수 있다는 엄포 놓아"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하지 말았어야 할 고소를 취하하면서 새삼스레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진심이라기보다는 비난 여론에 등 떠밀린 울며 겨자먹기식 취하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진심이라면) 대통령의 고소가 권력의 겁박으로 느껴져 고통과 불안의 시간을 보냈을 30대 청년에게 ‘미안했다’라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나아가 “(청와대늕) 앞으로 개별 사안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언제든 또 국민을 고소할 수 있다는 엄포를 놓았다”며 “오늘 고소 취하는 여전히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언이요, ‘모욕죄 고소 2탄’의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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