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소식에 14일 국내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은 1천851억5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6% 감소에 그쳤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평균인 -14.0%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이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2포인트(1.72%) 오른 1,857.0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5포인트(1.13%) 오른 1,846.41에서 출발해 기관의 적극 매수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천27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은 4천292억원어치 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소량이나마 128억원어치를 순매도, 지난달 5일부터 29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기간을 통틀어 이날 순매도 규모가 가장 작았다. 29일 동안 누적 순매도액은 14조1천801억원에 달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8포인트(2.28%) 오른 610.29로 마감하며, 하루만에 6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785억원, 기관이 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68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217.3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