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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지방 흔들리자 '서울 세' 과시로 맞불

한나라 소속 서울시의원 73%, "이명박 지지"

검증 공방 여파로 영남-충청-강원 등에서 지지율이 급락 조짐을 보이자 이명박 캠프가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의 세(勢)' 과시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의원 74명은 20일 저녁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지도자로서, 정부의 효율적 개조와 선진화를 이끌 이명박을 지지한다"며 이명박 지지를 선언했다. 현재 한나라당 소속의 서울시의회 의원은 총 1백1명으로, 이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의원들의 숫자는 73%에 달한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많은 후보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성공한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으로 본선 경쟁력이 가장 큰 이명박 후보야말로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최적임자"라며 "재임 당시 서울시 의회가 지켜본 이명박 후보는 경영 효율화를 통한 예산절감 및 부채탕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등의 성공적인 서울시장 직무경험에 비춰 국가 경영자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명윤 전 의원 등 민주계 전 국회의원 30여명도 21일 오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 후 이명박 후보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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