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험지 출마 압박에 "철없이...니가 가라, 하와이"
"한국당 50%이상은 물갈이해야" 주장도
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니가 가라, 하와이"라며 영화 <친구>의 대사를 인용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하고 지금 자유한국당에 험지 아닌 곳이 어디 있느냐"라고 반문한 뒤, "심지어 대구·경북도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곳이 아니다"고 강변했다.
그는 그러나 대구 수성 갑 출마설에 대해선 "김부겸 의원과는 24년간 형님 동생 하는 사이로 우리 당을 떠났다고 비난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그런 사이인데 김부겸 잡으려고 수성갑 출마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자신이 당협 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북구 을 출마설에 대해서는 현역인 민주당 홍의락 의원을 언급하면서 "대학 후배이고 우리 집안 사람"이라며 "그 자리 뺏으러 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출마 지역에 대해선 "12월까지 어떤 변혁이 올지 예측 불허 상태이고 그게 정비되려면 내년 1월 중순은 돼야 하기 때문에 바뀐 정치지형을 보고 출마 지역을 결정할 것"이라며 "2022년 대선 승리에 유의미한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현재 고향인 경남 창녕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그는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드라이브에 대해서는 "순서가 틀렸다. 대표가 다급하니까 (통합) 카드를 던진 것으로 물밑에서 협의가 된 뒤에 발표하는 것이 옳았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친북좌파 정권을 물리치기 위한 세력은 가리지 않고 받아야 한다"면서 "진보좌파도 끌고 와야 하는데 유승민 한 명 달랑 데려오는 것이 보수통합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노련한 유승민이 받아들고 장사를 잘하고 있다"면서 "저러다 통합이 쇼에 그치면 당과 대표는 치명상을 입고 다 죽은 유승민만 살려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당 공천 물갈이 폭에 대해선 "통상적으로도 30% 정도는 물갈이하는데 탄핵으로 한 번 붕괴한 당이어서 (이번 총선에서) 50% 이상은 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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