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외환시장 안정 무엇보다 중요"
환율 폭등에 추가 금리인하 못할까 전전긍긍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원화 환율 폭등 및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에 한은 본부에서 긴급 금융·외환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더해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사실상 적극적 시장개입을 지시했다.
한은은 외환시장이 계속해 불안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도 없는 외통수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원화 가치는 그만큼 더 휴지값이 돼버리고 물가도 급등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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