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文대통령의 운전자 노력 지금부터 빛날 시기"
"안철수-김문수 인위적 단일화, 시민이 판단할 것"
박 후보는 이날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북미정상회담 취소는 다행스럽게도 미국이든 북한이든 여지가 있고 앞으로 좀 더 성실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관계에서 평화를 만들고 통일을 이루는 과정은 산을 넘는 것이 아니고 산맥을 넘어가는 과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굉장히 험난한 장애물과 난관이 있을 것인데이런 일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선 "내 사정이 아니고 상대후보들의 생각이기 때문에 내가 답할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인위적인 개편이나 상황은 결국은 국민, 특히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두 후보가 자신의 시민단체 출신 중용을 걸고넘어지는 데 대해선 "시청에 근무했던 시민운동가 출신들이 또 사실은 청와대에 가서 국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성과를 낳고 있다"며 "나는 시민단체 출신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다양한 전문가들을 채용해 함께 일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3선 도전에 대한 피로감 이야기가 있는데 대부분 정치인들의 이야기"라며 "시민들은 피로감이 아닌 '필요감'을 이야기 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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