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대 다수는 '김영란법'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날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김영란 법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물었더니 70.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3%에 불과했고, '잘 모름'은 21.1%였다.

법 적용 대상이 최대 2천만 명에 달해 너무 포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당초 정부 방안대로 공직자나 공공기관 임직원만 대상으로 하자는 답변은 23%였다.

김영란 법의 부정부패 방지 효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7%가 긍정적으로 기대감을 표했고,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5.9%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6.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