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또다시 KBS수신료 인상 드라이브
신년사 통해 "수신료 현실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최성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시장에서 매체 간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방송의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해 나갈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무엇보다 공적 책임을 다하는 공정한 방송 환경의 확립"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공영방송이 공영방송답게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신료가 주된 재원이 되어야 하므로 이를 위해 수신료 현실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수신료 인상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2월28일 KBS의 수신료를 현행 월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60%나 대폭 인상하는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했으나 국민적 반발에 부딪쳐 이를 관철하지 못했다.
조대현 KBS 사장도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때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곧 정부와 KBS의 수신료 인상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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