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자사고 취소 대상 8개교 발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이 가운데 중앙고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모교이기도 하다.
서울교육청은 14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이같이 8개교가 선정됐음을 밝힌 뒤, "이번 종합평가를 통해 기준 점수 70점(100점 만점)에 미달한 8개교에 대해서는 향후 청문과 교육부 협의를 거쳐 10월에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8개교는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면 2015학년도 입학 전형은 애초 계획대로 시행하되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일반고 전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이 8개교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협의를 신청할 경우 곧바로 반려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자간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6월 문용린 전 교육감 재직 당시 기존 교육부 표준안을 바탕으로 한 '자사고 학교운영성과 평가'를 진행했으나,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이같은 평가만으로는 재지정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공교육영향평가에 이어 운영성과 종합평가를 진행해 해당 자사고 학부모 등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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