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값 66주연속 상승, 역대 최장기록 경신
전세값 잡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비판 확산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또다시 0.06% 오르면서 6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MB정권 시절이던 2009년 2월13일부터 2010년 5월7일까지 수립됐던 65주 연속 상승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16% 올랐다. 수도권은 0.01% 상승에 그쳤고 신도시는 보합이었다.
<부동산114>는 "수급불균형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비수기에 접어들며 상승폭을 다소 줄여가던 서울 전세시장은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에 따라 방학 및 재건축 이주 등의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세난이 심하다 보니 발빠르게 움직이는 수요들이 나타난 것"이라며 "매매시장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매매전환수요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전세가격 강세와 매물 부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에 머물렀다.
<부동산114>는 "최근 발표된 12.3대책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대폭 낮춰 주택구매수요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나 아직 시장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고 있다'며 "시장에서 저가매물이 거의 소진된 탓에 매수자들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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