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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자가 본 광우병이란...

이상두
조회: 151

의학자 매트 리들리가 쓴 지놈(Genome)이란 권위서는 인간 광우병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위시해 너무나 흥미롭게 전개하는 저술에 따르면 인간이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하여 서울대 이영순 명예교수는 '광우병 소멸론'을 주장한다. 그런데 지구상에서 유독 한국만이 광우병의 정신적 창궐지대가 돼 있다. 단군 이래 단 한 명의 광우병 환자도 발병하지 않았는데 국정마비를 꾀하려 한다. 도대체 왜 이러는가. 왜 한국의 품격을 실추시키지 못해 안달인가.
우리는 한국형 광우병 신드롬을 또 두 가지 원인에서 찾아야겠다.
하나는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 문화에 관한 문제다. 미국이 광우병 발병에도 불구하고 질서정연한 까닭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철썩 같은 신뢰다. 2차대전 장병 유해를 지금도 발굴해 오고 9ㆍ11 테러 이후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10년 이상 추적해 빈 라덴을 제거하는 정체성의 일관성 유지에서 국민은 정부를 믿는다. 한국은 명박산성, 광우병 발병 시 무조건 수입중단 같은 정부 광고를 하고도 딴소리를 하니 정부를 안 믿는다. 이번 방미 조사단에도 반대파 우희종 교수 같은 이를 넣었어야 했다.
둘째, 광우병을 좌파가 정치적으로 악용한다. 4년 전 촛불대란 때 괜히 독극물이니 화장품만 발라도 죽느니 하며 트라우마를 키웠다. 권력을 빼앗긴 데 대한 분풀이 요소가 컸고 이번에도 총선에서 패한 분풀이로 2008년, 어게인이라 외치고 있다. 허나, 주목하라! 역사적으로 대중은 데자뷔 불꽃놀이에 열광하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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