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승자는 포용하고 패자는 승복하길"
"국민에게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
안 전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직후이자 비행기 출발시간인 오후 6시10분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에) 도착해서 소식을 듣게 되겠지만 당선자에게 미리 축하를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에게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다. 주인에게는 승패가 없다. 어떤 결과건 모두 기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며 거듭 결과 승복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제게 보내주신 열망을 온전히 받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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