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구 "박원순의 손배소, 아주 잘한 일"
"4대강 등 사회적 물의 빚은 토목사업도..."
이준구 교수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극찬한 뒤, "지금까지는 잘못된 환경영향 평가나 수요예측에 대해 명백한 책임을 묻지 않았다. 만약 고의로 잘못된 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마땅히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지금까지는 잘못된 평가의 원인과 관계없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았기 때문에 무책임한 행동을 할 유인이 컸다"며 "내가 그 동안 지켜본 바에 따르면 새만금간척사업이나 4대강사업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대형 토목사업에는 반드시 영혼을 팔아먹은 지식 장삿꾼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들이 자진해 공범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물의를 빚은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4대강사업 등 다른 대형국책사업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영혼을 팔아 먹은 지식 장삿꾼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의 지식을 공공의 이익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마땅한 처벌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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