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재보선 투표하고 2시간 늦게 출근하세요"
문용식 대표 "사회구성원으로 당연히 할 일 한 것"
문용식 나우콤 대표는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시민단체 '직장인 작은권리찾기'에서 재보궐선거 유권자인 근로자에게 2시간 유급휴가를 보장하도록 선거법개정운동을 벌입니다"라며 "나우콤은 여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해당 직원에게 2시간 유급휴가를 주기로 결정!"이라고 밝혔다.
문대표는 이어 19일 오전 트위터에 다시 올린 글을 통해 "나우콤이 국내 최초로 재보선 투표를 위해 2시간 유급휴가를 주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칭찬의 무한RT가 쏟아지고 있습니다"라며 "사회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칭찬을 많이 해주시니 고맙습니다"라며 네티즌들의 격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앞서 '직장인작은권리찾기(대표 정영훈 변호사)'는 2시간 유급휴가 제도 개선을 선관위에 건의하는 한편, 기업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공문을 지난 15일부터 각 기업에 발송했다.
한편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간기업인 나우콤에서 어제 2시간 유급휴가를 발표했다. 많은 네티즌과 트위터리안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반색을 한 뒤, "선관위는 야당 원내대표의 연설 가위질을 할 것이 아니라 이런 것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선관위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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