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부끄럽다. 불법사찰 재수사하라”
"검찰, DJ정권때 재수사해 총장-민정수석 구속하지 않았나"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4일 검찰의 불법사찰 축소은폐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BH하명' 사건 메모가 나왔고 대포폰을 지급한 사실이 나왔음에도 검찰이 이 사건을 두고 적당히 넘어가려는 것은 옳지 않다. 이는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검사 출신인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사찰사건의 수사양태를 보면 부끄럽기 그지없다"며 후배 검사들을 질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2001년도인가 DJ정권 시절에 감찰 재수사를 한 일이 있다"며 "이때 감찰 재수사를 해서 검찰 스스로 바로 직전 총장도 구속했고, 청와대 민정수석도 구속했고, 실세로 날린 모 법무비서관도 구속한 사례가 있다"고 과거의 재수사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 사찰 사건에 대해 2001년도의 예를 다시 돌아보며 감찰 재수사를 해야만 다른 사건의 정상적 사정활동도 국민에게 공정하다는 인상을 주고 정상적인 사정활동이란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정권 차원에서 공정사회라고 내걸었으면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사법절차의 공정이다. 본회의장에 나와서 법무부장관이 견강부회하지 말고 검찰이 재수사를 결정하라"고 이귀남 법무장관을 공개 질타하며 거듭 검찰을 압박했다.
남경필-정두언 의원 등 불법사찰을 당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전당대회에서 2위 득표를 한 검사 출신 홍준표 최고까지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불법사찰 축소은폐 수사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검사 출신인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사찰사건의 수사양태를 보면 부끄럽기 그지없다"며 후배 검사들을 질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2001년도인가 DJ정권 시절에 감찰 재수사를 한 일이 있다"며 "이때 감찰 재수사를 해서 검찰 스스로 바로 직전 총장도 구속했고, 청와대 민정수석도 구속했고, 실세로 날린 모 법무비서관도 구속한 사례가 있다"고 과거의 재수사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 사찰 사건에 대해 2001년도의 예를 다시 돌아보며 감찰 재수사를 해야만 다른 사건의 정상적 사정활동도 국민에게 공정하다는 인상을 주고 정상적인 사정활동이란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정권 차원에서 공정사회라고 내걸었으면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사법절차의 공정이다. 본회의장에 나와서 법무부장관이 견강부회하지 말고 검찰이 재수사를 결정하라"고 이귀남 법무장관을 공개 질타하며 거듭 검찰을 압박했다.
남경필-정두언 의원 등 불법사찰을 당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전당대회에서 2위 득표를 한 검사 출신 홍준표 최고까지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불법사찰 축소은폐 수사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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