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태광 회장 급거 귀국...묵묵부답
네팔로 출국했다가 예정 앞당겨 서둘러 귀국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벌인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된 태광그룹 이호진(48) 회장이 15일 밤 네팔에서 급거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1시10분 네팔 카트만두발 대한항공 KE69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20여분 뒤 입국장에 경호원 등 측근 3명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평상복 차림인 그는 등산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비자금 의혹에 어떻게 대응하나' '로비를 지시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제네시스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날 공항 입국장에는 태광그룹 관계자 30∼40명이 대기하고 있다가 이 회장 주변을 에워싸 외부 접근을 막았으며 일부 취재진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계열사 차명주식과 현금으로 비자금 수천억원을 마련해 유선방송 사업 확장을 노려 방송통신위원회와 청와대 등에 전방위 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아들 현준(16)군이 소유한 비상장 업체에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넘기고 매출액을 몰아주는 방법 등으로 불법 상속ㆍ증여를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그는 13일 검찰이 서울의 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이틀 전 출국했으며 애초 다음주께 돌아올 예정이었다가 갑자기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 회장에게 비자금ㆍ로비 의혹 등과 관련해 부인하기 어려운 증거를 제시하며 귀국을 재촉하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1시10분 네팔 카트만두발 대한항공 KE69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20여분 뒤 입국장에 경호원 등 측근 3명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평상복 차림인 그는 등산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비자금 의혹에 어떻게 대응하나' '로비를 지시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제네시스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날 공항 입국장에는 태광그룹 관계자 30∼40명이 대기하고 있다가 이 회장 주변을 에워싸 외부 접근을 막았으며 일부 취재진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계열사 차명주식과 현금으로 비자금 수천억원을 마련해 유선방송 사업 확장을 노려 방송통신위원회와 청와대 등에 전방위 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아들 현준(16)군이 소유한 비상장 업체에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넘기고 매출액을 몰아주는 방법 등으로 불법 상속ㆍ증여를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그는 13일 검찰이 서울의 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이틀 전 출국했으며 애초 다음주께 돌아올 예정이었다가 갑자기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 회장에게 비자금ㆍ로비 의혹 등과 관련해 부인하기 어려운 증거를 제시하며 귀국을 재촉하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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