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들 "MB, 선거패배로 남북 긴장완화로 선회할 수도"
"젊은층, MB의 대북강경책에 반발해 야당 지지"
산케이신문은 3일 서울발 기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잠정 투표율이 54.5%로 높게 나타났다고 전한 뒤 "북한에 연민을 느끼는 젊은층의 부동표가 현 정권의 대북강경책에 반발해 민주당으로 흘러갔다"고 야당 선전 원인을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정부의 대북 강경 대응에 대한 평가가 이번 선거의 최대 초점이었다"며 "국민의 지지를 자신했던 현 정권이 (선거 결과로) 의외의 비판을 받은 만큼 남북 긴장완화 쪽으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도쿄신문도 선거 결과가 대북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점쳤다.
나머지 일본 조간신문은 한국 지방선거가 치열한 접전으로 이어지며 판세가 늦게 드러난 탓인 듯 별다른 평가를 덧붙이지 않고 "여야 접전 양상"이라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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