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웅 "보수적 언론환경이 민심을 못읽게 만들어"
"여론조사기관들, 과거도구로 조사하니 맞을리 있나?"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2일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대오보를 내며 결과적으로 오만해진 한나라당을 대참패로 몰아넣은 원인을 '보수적 언론환경'에서 찾았다.
김 교수는 이날 밤 SBS선거방송 패널로 출연한 자리에서 "언론환경이 보수화되면서 여론의 흐름을 정확히 읽을 수 없게 만들었다"며 가장 큰 원인을 이명박 정권 집권후 급속히 진행된 언론 보수화에서 찾았다.
그는 여론조사기관에 대해서도 "기존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로 하는 것인데 오늘날은 다양한 의사표시의 도구들이 있다"며 "결국 기존 여론조사는 과거의 도구로 하니까 여론의 민심을 읽을 수가 없는 것"이라며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에 의존하고 있는 여론조사기관들을 힐난했다.
그는 "이런 변화를 읽어나가는 쪽이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머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에 대해선 "이번 선거에서 야권연대가 중요하게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회찬 후보는 결국 연대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시민사회세력은 다 연대하지 않았나?"라며 후보단일화의 중요성을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밤 SBS선거방송 패널로 출연한 자리에서 "언론환경이 보수화되면서 여론의 흐름을 정확히 읽을 수 없게 만들었다"며 가장 큰 원인을 이명박 정권 집권후 급속히 진행된 언론 보수화에서 찾았다.
그는 여론조사기관에 대해서도 "기존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로 하는 것인데 오늘날은 다양한 의사표시의 도구들이 있다"며 "결국 기존 여론조사는 과거의 도구로 하니까 여론의 민심을 읽을 수가 없는 것"이라며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에 의존하고 있는 여론조사기관들을 힐난했다.
그는 "이런 변화를 읽어나가는 쪽이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머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에 대해선 "이번 선거에서 야권연대가 중요하게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회찬 후보는 결국 연대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시민사회세력은 다 연대하지 않았나?"라며 후보단일화의 중요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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