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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 "보수적 언론환경이 민심을 못읽게 만들어"

"여론조사기관들, 과거도구로 조사하니 맞을리 있나?"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2일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대오보를 내며 결과적으로 오만해진 한나라당을 대참패로 몰아넣은 원인을 '보수적 언론환경'에서 찾았다.

김 교수는 이날 밤 SBS선거방송 패널로 출연한 자리에서 "언론환경이 보수화되면서 여론의 흐름을 정확히 읽을 수 없게 만들었다"며 가장 큰 원인을 이명박 정권 집권후 급속히 진행된 언론 보수화에서 찾았다.

그는 여론조사기관에 대해서도 "기존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로 하는 것인데 오늘날은 다양한 의사표시의 도구들이 있다"며 "결국 기존 여론조사는 과거의 도구로 하니까 여론의 민심을 읽을 수가 없는 것"이라며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에 의존하고 있는 여론조사기관들을 힐난했다.

그는 "이런 변화를 읽어나가는 쪽이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머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에 대해선 "이번 선거에서 야권연대가 중요하게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회찬 후보는 결국 연대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시민사회세력은 다 연대하지 않았나?"라며 후보단일화의 중요성을 평가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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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7 3
    ㅎㅎ

    어른들 말이, " 자신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을 주위에 가까이 두고, 그사람들의 쓴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했다, 달콤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다, 뭔가 바라는게 있어서 그런거다." MB정부는 지금껏, 싫은소리에 귀귀울이지 않고, 단소리만 찾아다닌건 아닌지...반성하기 바란다. 뭐 반성을 할지 의문이긴 하지만...

  • 9 2
    Tamed

    길들여진 언론이
    MB눈을 가려
    MB 죽인다.

  • 16 2
    독재정권심판.

    독재정권의 최후 점점 더 비참해 질 것이다.

  • 14 2
    111

    여론ㄱ조사하는 놈들이 명바기 쥐 노리개로 놀더구만
    대부분이 반대로 읽었다고
    어떡게된 한나라당 쥐떼들 당선들 시킬려고 편법동원해서
    선거위부터 시작해서
    -
    4대강 이 마구 파헤쳐서 흉물 스러워지는데도 입이나 닥치고 있는
    방송사와 신문사들
    올패배를 안겨줄수 있었는데
    -
    내예측 갈수록 하향추세야 30% 밖에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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