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여론조사] 김두관, 이달곤 앞질러
<동아일보> 여론조사, 김두관 앞서. <한겨레>는 박빙
1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시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13∼17일 경남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소속 김두관 후보(39.0%)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34.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극적 투표 의향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이 후보(39.4%)가 김 후보(36.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남해를 포함한 서부해안지역(43.6%)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등 동부경남지역(38.6%)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이 후보는 합천 거창 산청 등 서부내륙권(36.2%)에서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 김 후보는 20대(45.4%)와 30대(56.1%), 40대(43.7%)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주로 50대(39.3%)와 60대 이상(51.2%)에서 우세를 보였다.
17일자 <한겨레> 여론조사 결과도 유사했다. 여론조사기관 <더피플>에 의뢰해 14~15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경남지사 후보 지지도의 경우,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가 37.9%로 무소속 김두관 후보(34.7%)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 같은 조사 때의 이달곤 34.3%, 김두관 29.5%와 비교하면 격차가 4.8%포인트로 줄어든 것으로, 김두관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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