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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제동 이어 김미화까지 손보겠다는 거냐"

"천안함 사태로 혼란스러운 판에 출연자나 문제 삼다니"

김인규 사장이 주재한 KBS 임원회의에서 <다큐멘터리 3일> 내레이터를 맡은 김미화씨의 출연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과 관련, 민주당이 7일 "KBS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수 윤도현씨와 예능인 김제동씨를 프로그램에서 퇴출시키더니 이제는 김미화씨마저 ‘손 보겠다’고 칼을 들이대고 있는 것"이라며 KBS 사측을 맹비난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임원회의가 언제부터 ‘MC·내레이터 선정위원회’를 자처하는지 모르겠으나 명백히 제작진의 편성권에 대한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장이 친정부인사라고 해서 출연자, 진행자를 ‘이비어천가’를 부르는 사람 일색으로 바꾸겠다는 발상은 정말 곤란하다"며 "이명박 정권이 인수위시절부터 언론인 성향조사를 하며 언론 장악에 기울이더니 이제 KBS가 80년대 군부독재시절로 퇴행하고 있으니 참 딱한 노릇"이라며 거듭 KBS사측을 비난했다.

그는 "더욱이 천안함 사고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보도를 통해 천안함 사고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할 KBS가 정부에 비판적인 출연자나 문제 삼으며 정권에 충성심을 과시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거듭 김인규 사장을 맹비난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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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시비걸꺼나

    이 나라는 양심과 지각이 있는 인사면 다 반정부인사요 좌파가 되는 거군..
    하긴 양촌리 둘째 아들처럼 머리가 텅텅 비어도 장관 하는 정부니까..

  • 2 0
    베이스타스

    김제동 퇴출때문에 차떼기당 작년 10.28 재보선 수도권에서 작살난거 까맣게 잊고 있었구나....

  • 1 3
    좀비시

    보호하려는거지, 김정일의 어뢰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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