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시16분에 도대체 무슨 일 있었냐"
"MB정부-군, 진실 알고도 은폐하려 하는 게 아니냐"
이규의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 실종자 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9시 16분쯤 전화통화를 하던 실종자가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면 좋겠다’라며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이 증언은 실종자 차균석 하사가 여자친구와 32분간 문자를 주고받다가 9시 16분경 갑자기 전화를 끊었다는 사실과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명박 정권과 군 당국이 사건을 은폐하고 사건을 자의적으로 재구성 해왔을 가능성 또한 부정할 수만은 없다"며 "이제 정권차원의 진상규명에만 의존할 수 없다.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시급하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소집에 즉각 응해야 한다"며 즉각적 진상조사 및 정보위 소집을 촉구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알아야 한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소꼬리는 감출 수 있어도 몸통마저 감추려는 어리석음으로 역사적 우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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